외국인 매수세에 큰 영향을 받은 하루 증시였습니다. 장초반 코스피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의 영향으로 2498.54까지 상승했었지만 매수세가 매도세로 전환되고 장초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세인 0.04% 상승에 그쳤습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합병 논의
반도체 섹터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습니다. 바로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3위 업체 키옥시아와 4위 업체 웨스턴디지털의 합병 논의 소식인데요. 상위권 업체들 간의 합병 소식이니만큼, 낸드플래시 중심의 국내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견해도 굉장히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각각 18.3%, 13.4%로 양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33.4%와 비슷한 31.7%가 됩니다. 18.5%인 시장 2위인 SK하이닉스도 3위권으로 순위가 하락하게 되죠.
다만,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히려 해당 합병 소식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호재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가 합병하게 되면 시장 내 경쟁 업체 수가 축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게다가 키옥시아의 경우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이 49.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이 컨소시엄에 많은 투자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키옥시아는 합병 주체의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 회수기회가 생겨 SK하이닉스 개별 종목 관점에서는 호재로 해석할 수 있죠. 이를 반증하듯 소식이 전해진 오늘 삼성전자는 1.84%, SK하이닉스는 4.63%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자동차 섹터…하지만 호재는 존재?
오늘 자동차 섹터 종목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2.64% 하락, 기아는 3% 하락했습니다. 저는 현대차 주주로서 관련 소식들을 잘 챙겨보는데 금일 하락에도 불구 자동차 섹터에는 오히려 호재 소식이 더 많아 보여서 일단 별다른 대응 없이 향후 주가 흐름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일단 오늘 발표된 4월 자동차 수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역대 4월 수치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6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중 전기차 비중이 1/3에 달하며, 전기차 업종들의 강세가 조금 더 지속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현대차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글로벌 1위 판매량을 기록한 토요타그룹보다 영업 이익에서 앞섰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4,667억 원으로 동기간 토요타그룹의 영업이익인 6조 2,087억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행보 향방은 달랐지만, 어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섹터에 호재 소식이 많아져서 좀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좋은 동인으로 작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05/16 17:36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8,562,324 원
총평가금액: 65,494,136 원
수익률: -4.48%
매수활동 기록
- 삼양옵틱스 (225190)
- 오늘 주가 하락으로 추가 매수했습니다.
매도활동 기록
- 금일 매도 진행 내역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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