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주식일기

일주일 만에 최고치 경신한 코스피 / 카카오의 네이버 시총 추월 / 물가상승 우려는 과연 종식된 것일까?

The Dilettante 2021. 6. 14.

코스피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요일 종가대비 2.81포인트(0.09%) 나 오른 3,252.13 로 오늘 장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물가상승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관련 주요 기관들의 움직임이 아직 유예될 듯한 소식들이 돌기 시작하며, 잠시 횡보하던 장에 다시금 활기가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포트 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상승은 네이버 (035420)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도 3.89%상승하며 기술주 대장으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현재 움직임 상만 보면 대장주는 사실 카카오라고 봐야겠지요. 오늘 5%이상 상승하기도 하면서 금일 장에서는 네이버의 시총을 잠시 넘어서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카카오의 200배가 넘는 PER이 너무나 부담스럽기 때문에 섯불리 투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서비스 영역에서 네이버보다 뛰어난 점이 무엇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요. 금리인상 시 빠질 거품이 두려워서 네이버도 39만원대에 안착하면 팔아버리려고 기회를 보고 있는 제게 카카오는 아직 진입하기 두렵습니다. 

 

카카오, 한때 네이버 제치고 시총 첫 3위

카카오가 한때 네이버를 제치고 국내증시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카카오 주가는 14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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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국내 두 IT 공룡 간 서열은 어떻게 정리될까요?

기술주의 강세에 따라 기존 금리인상 방어주인 은행/보험주들은 오늘 하락했습니다. 주요 은행주 10종목중 1종목 제외 9종목이 하락했네요. 저는 결국 금리인상은 아무리 미룬다고 해도 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오늘도 은행주를 추가 매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주 비중을 은행주/인플레이션 수혜주 등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 정권 기조 내에서 시중에 풀린 돈을 갑자기 죄여올 수는 노릇이지만 한국은행은 벌써 기회만 된다면 금리인상 기회를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네이버 또한 빨리 적정 가격에 매도하려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아무리 장 분위기가 좋아도 시장이 주는 위험 신호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알면서도 당하는 곳이 바로 주식 시장이니까요. 적어도 당했을때 억울하지라도 않게 미리 대비를 해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업앤다운]은행주 하락…상상인↑·기업은행↓(금융/증권) - NSP통신

14일 코스피(+0.09%)와 코스닥(+0.63%)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은행주는 전일대비 -1.71% 하락했다. 은행주는 10종목 중 1종목이 상승했고 9목이 하락했다. 이날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신한지주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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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 흐름과 별개로, 금일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뉴스는 하림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는 점인데요, 지난주 제가 팬오션 매수에 대해 잠깐 다뤘던 글이 있는데요. 저는 이때 팬오션이 모회사 하림의 이스타항공 인수 이슈몰이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고, 지난주 금요일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매도했었습니다. 

 

하이닉스 D램 관련 루머 / 여행 재개 관련주 급등 / IPO 대어 (크래프톤, 마켓컬리) 대비 (210609)

전일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횡보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제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도 딱히 기록할 만한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네요. 물론 보유 종목 및 투자 관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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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부담이 큰 이스타 항공의 인수 포기 결정이 팬오션에게는 과연 호재일지 악재일지는 명일 시장결과가 말해 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슈를 통해 관심을 얻고 상승했던 종목이니만큼 해당 결정으로 인해 팬오션의 주가 변동성 모멘텀이 한풀 꺾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회사의 자금흐름이 부실한 피인수 회사로 흘러들어가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다른 자회사들의 재투자 기회도 열리고, 전반적인 재무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엄청난 공매도 물량을 뚫고 상승할 큰 이슈거리를 잃었다는 점에서 다시 해당 종목이 횡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2021/06/14 17:35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18,567,909 
총평가금액: 18,881,046 원
수익률: +1.69%

매수활동 기록

  • 기가레인(049080)
    •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 중 하나입니다. 에스에프에이와 비슷한 이유로 매수했는데, 올해 첫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뉴스 및 리포트가 나오고 있고 삼성전자 등의 벤더향 물량 공급 증가가 예측되고 있어 매수해 보았습니다. 
 

기가레인, 장비 호황에 올해 흑자전환…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반도체와 무선주파수(RF) 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가레인(049080)에 대해 올해는 각종 장비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

www.edaily.co.kr

  • 대성창투(034120)
    • 하락을 틈타 추가 매수하며 많이 물을 탔습니다. 오늘도 저는 물을 탑니다ㅠㅠ
  • TIGER 은행 (091220) / JB금융지주 (175330)
    • 인플레 방어 차원에서 오늘도 추가 매수하였습니다. 경기 흐름이 좋다 보니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금리인상은 필연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량씩 모아두다 보면 빛을 발하겠죠. 

매도활동 기록

오늘은 매도활동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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