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SVB, 시그니처 뱅크, 크레디트 스위스 등에 이어 도이치뱅크까지 위기설이 불거지며 금주 첫 거래일도 불안 불안하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3월 27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며 2400선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작용해 코스피 대장주들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이 상승해 주며 추가 하락은 상쇄해 주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기아 등은 1~2%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죠. 뒤늦게 JP모건에서 도이치뱅크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었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며, 2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엘앤에프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식이 나오면서 10%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약세가 지속되며, 이달 들어 외국인이 이 회사들을 합쳐 6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고 하네요. 최근 커뮤니티 등에서 에코프로 계열 주식들을 'Meme' 주식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은데, 결국 이 주식들도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증명을 해나가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하이브의 SM 지분 처분 난항
며칠 간 시끌시끌했던 하이브와 카카오의 SM 인수전의 결과가 하이브의 손실로 반영되는 듯한 결과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진행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공개매수에 엄청난 주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하이브 또한 보유 지분 (15.78%) 전량을 공개매수에 내놓았지만 공개매수를 통해 발지 못한 잔량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하이브가 떠안게 된 SM 엔터 주식은 209만8811주로, 기존 진행한 12만 원 대의 지분 확보 대비 훨씬 하락한 주당 9만 3700원 가치에 머무르고 잇는 상황으로 SM 엔터의 주가가 현 수준에 머무르면 최소 550억 원가량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공개매수가 체결된 물량으로 인한 차익과 손해를 합하면 이 손실은 100억 원 대로 떨어지긴 합니다만,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데다가 추가 손실이 발생한 상황이기에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겠네요. SM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이 손실은 더욱 불어날 가능성도 있고요.이를 반영하듯 오늘 하이브의 주가는 2.88% 하락하였습니다. 향후 SM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하이브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2023/03/27 17:05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8,303,273 원
총평가금액: 62,738,647 원
수익률: -8.15%
매수활동 기록
- 제이알글로벌리츠 (348950)
- 유동성 위기로 인해 해외 부동산 리츠 주들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많이 떨어져서 수량을 늘리기 위해 매수했습니다.
매도활동 기록
- TIGER200커버드콜ATM (289480)
- 전체적으로 종목을 줄여나가자는 취지에서 ISA에로만 모으고 일반계좌 비중은 처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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