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이 바빠 별다른 매수매도를 진행하지 않으며 주식일기도 빠트려 버렸습니다. 새벽 내에 FOMC 금리 발표가 있어 일단 숨죽이고 있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에는 25bp 인상에 그치며 최악은 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던 기관들도 꽤 있었던 터라, 발표 이후 반대매매가 나오며 오전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사실 금번의 25bp 인상보다 약세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연준 위원들의 최종금리 예상치가 기존과 변경 없는 5.1%로 재확인되었다는 사실이긴 했습니다. 현 수준보다 25bp 정도 더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고와도 같았기 때문에 금리 동결 및 긴축 속도 완화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이 와중 은행주에 찬물 끼얹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든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안좋은 분위기를 악화시켰습니다. 연이어 은행들이 쓰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발언이었죠. 이에 따라 미 증시 상장 은행 주가들은 낙폭을 보였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15% 이상 하락했고, 코메리카와 US 뱅크, 자이언스 뱅크, 리전스 파이낸셜 등이 모두 6~8%가량 하락했죠.
다만, 오후가 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코스피는 0.31%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은 0.15% 하락에 그쳤네요.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잘 버텨주면서 긴축 발표에도 불구 증시가 선방해준 것 같습니다.
[2023/03/23 17:57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8,327,007 원
총평가금액: 62,522,373 원
수익률: -8.50%
매수활동 기록
-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352560)
- 다우존스지수가 하락했기에 추가 매수했습니다. 평단 낮추기 위한 물타기입니다. 월배당이니 하락 때마다 매수기회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446720)
- 환헷지 ETF가 아니다 보니 오늘 환율이 빠지며 많이 하락했네요. 지수 하락과 더불어 매수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환율이 빠지긴 했어도 아직 높은 수준이라 대량 보유는 조금 꺼려지는 상황이라서 상황 보고 한번 정리 후, 다시 들어가고 싶긴 합니다.
매도활동 기록
- 3M (MMM)
- FOMC 회의를 앞두고 전날인 22일 밤에 정리한 종목입니다. 배당률로만 보면 역대급 구간이긴 한데, 높은 환율과 최근 긴축 기조로 요즘 뭔가 미국 주식에는 손이 참 잘 안 가네요.
'경제이야기 > 주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이치뱅크 위기설과 하이브의 SM 투자 실책에 대하여 (230327) (0) | 2023.03.27 |
---|---|
정말 안전자산은 있는 것일까? 점점 녹아내리는 계좌 (230324) (1) | 2023.03.24 |
크레디트스위스 발 우려의 해소 불구 여전히 도사리는 FOMC 리스크 (230321) (0) | 2023.03.21 |
크레디트스위스의 구원투수로 나선 UBS (230320) (0) | 2023.03.20 |
한숨돌린 국내증시와 일본의 반도체 규제 해제 (230317) (1) | 2023.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