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주식일기

월배당과 함께하는 4월 첫 거래일과 월가 대표 비관론자의 실언 인정 (230403)

The Dilettante 2023. 4. 3.

새로운 달이 시작하며 제 포트폴리오 내의 월배당 종목들의 배당금이 입금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상승세와 더불어 행복한 소식이네요. 기존에 계속 시장 폭락을 경고해 오던 월가 대표 비관론자인 마이클 버리 또한 미국 증시의 상승과 더불어 일부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며 본인의 판단 미스를 인정했습니다.

지친 월요일에 힘이 되는 월초 배당문자

4월 첫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게 시작이 가능했던 하루였습니다. 월배당 종목들의 배당금이 입금되는 날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월배당 종목들은 전달 말일을 배당기준일로 잡고 월초에 배당금 이나 분배금을 계좌에 입금해 줍니다. 오늘 내일 사이로 대부분의 배당금이 들어오겠죠. 사실 시기만 머리 속에 인지하고 있고 매번 트레이딩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정확한 감은 항상 없지만 매달 기다리게 됩니다.

달러배당의 경우 환율에 따라서 예상보다 큰 금액이 들어올 때도 있고, 전월보다 추매를 많이 한 종목의 경우 기대치보다 많이 입금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도 예상치보다 더 입금이 되어서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새로운 달이 시작되며 또 힘든 월요병을 극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4월 3일 받은 배당금 입금 문자

월배당의 복리효과는 매우 간단하지만 상당히 큽니다. 매달 입금되는 배당 수익을 다시 투자하면 그 다음달부터는 이전 달보다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한다는 간단한 논리지요. 이 과정의 무한 반복을 통해 월배당 종목 수가 쌓이고, 그에 따라 수익도 더욱 증가하게 되겠죠. 이러한 복리효과는 장기간에 걸쳐서 매우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시장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저 같은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투자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하락하거나 오늘같이 배당 입금이 되어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언제 매달 100만원씩 따박따박 꽂힐까…

결국 높은 월별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재투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월배당은 일시적인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월배당을 받을 때마다 이를 적극적으로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종종 마라톤에 비유되기도 하는데요. 가끔씩 소액의 배당이 들어올 때, 하루에도 10~20%씩 상승하는 종목들을 보며 지치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목표와 인내심, 그리고 젊음의 가장 큰 무기인 시간을 투자하여 안정적인 현금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배당 수익을 현재 포트폴리오 내 많은 종목들의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따른 월별 배당액

현재 제 포트폴리오 상의 연간 배당금 예상액은 약 380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배당세 15.4%를 제하면 약 321만 원이 될 것이고, 더 리치 앱의 경우 단순 보유 현황을 기준으로 연간 예상액을 산출하기 때문에 배당락일 이후에 편입한 종목들의 경우 배당 규모는 훨씬 작아질 것입니다. 종목 매수 시기에 따른 배당 예상액 관리를 진행하기에는 너무 공수가 많이 들고 또 배당액 입금을 확인할 때의 소소한 서프라이즈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저는 대략적인 규모로만 파악을 하며 배당주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약 280만 원 정도의 배당을 실수령 가능하다고 볼 경우, 월별 배당액은 23만 원 수준이겠네요. 월 100만원이 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빅 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입장 정정

지난주 미국의 상승장을 목도하며,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최근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와 금리인상 기조에 맞춰 아직까지도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가격이 과열되어 있고, 숏 포지션을 잡으라고 투자자들에게 계속 주장해왔었죠.

결국 실언을 인정한 버리

하지만 미국 시간 330일 오전, 마이클 버리는 최근에 자신이 투자자들에게 매도 권고를 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증시는 시장에 산재한 리스크들을 가뿐히 무시하며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 연말의 저점에서 20%나 상승한 지점에 새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고를 계속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이전 경고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한 상태입니다. 최근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자신의 부정적인 포지션을 일부 정정한 듯 보이네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번주까지 이어질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2023/04/03 17:03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8,374,205 원
총평가금액: 65,712,873 원
수익률: -3.89%

2023년 4월 3일 포트폴리오 현황

매수활동 기록

  • 롯데제과 (280360)
    • 오늘 추가 하락이 있어 추가 매수했습니다. 재무 수치는 견고하고 저평가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Procure Space ETF (UFO)
    • 미국 증시의 항공우주 ETF입니다. 오랫동안 마이너스 수익권을 유지해오고 있는 종목인데, 국내 항공우주/방산 종목들 대신 추가 매수하여 탈출 기회를 보고자 합니다

 

매도활동 기록

  • 매도 활동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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