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FOMC 회의의 결과 기준금리의 25bp 인상으로 결정되며 미국 3대 증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어진 성명서에서 연준은 긴축 기조가 이제는 끝났다는 잠정적인 힌트를 제공하기도 하여 증시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센싱되고 있습니다.
FOMC 회의 결과 미국 기준금리는 25bp 인상된 5.2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늘 새벽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0에서 5.25%로 25b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어제도 포스팅했다시피 금번의 인상은 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던 결정으로 보여집니다. 25bp 인상을 점쳤던 전문가들이 대다수였죠. 5.25%의 기준금리에 도달하며 미국 기준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역사적인 상황을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체감하게 되네요.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물가상승 2% 억제라는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공개시장위원회는 일부 추가 정책 확정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장을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이전 회의에서는 항상 포함되었던 문장이었죠. 추가적인 긴축 정책 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방증이며, 금번 인상이 마지막 금리 인상일 수도 있다고 시사하는 셈입니다.
진짜 올해 마지막 인상은 맞는 것인가?
반대 인상을 주는 사실도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결정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지지가 매우 강력했다고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금번 25bp 인상은 FOMC 위원들 전체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졌는데, 최근 은행발 유동성 위기로 인해 비둘기파적 발언을 해오던 시카고 연은 총재 굴스비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판단하며, 은행발 위기로 인한 대출 감소가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인플레이션, 고용시장, 신용 데이터들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FOMC 결과에 즉각 반응한 증시
반면, S&P 500 지수는 연준 성명서 발표 후 하락하다가 기자회견 시작 후 상승 전환하였으나, 기자회견 종료 이후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채 금리도 기자회견 시작 이후 낙폭을 축소하였지만 종료 이후 재차 낙폭 확대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자회견 후반부에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하려는 발언을 하면서 증시는 하락 전환 추세로 바뀌었죠.
오늘은 국내 증시도 미진했었네요. 코스피는 -0.02% 하락, 코스닥은 0.22% 상승입니다. 앞으로 경제의 향방과 금융시장의 안정성은 연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고용시장의 타이트함과 대출 감소 등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며, 연준은 통화정책의 미세조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네요.
[2023/05/04 17:11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9,289,966 원
총평가금액: 64,134,838 원
수익률: -7.44%
매수활동 기록
- 우리금융지주 (316140)
- 금리 인상과 고배당 전환 기조가 있기에 계속 수량을 늘리고자 하는 종목입니다.
- TIGER 미국MSCI리츠 (합성 H) (182480)
- 낙폭이 있어 배당 생각해서 물량 추가했습니다.
- KODEX 증권 (182480)
- 낙폭이 있어 배당 생각해서 물량 추가했습니다. 게다가 증권주들의 1분기 실적이 좋은데 주가에는 성장세가 그만큼 반영이 안되는 것 같네요. 아쉬운 마음에 좀더 매수해 보았습니다.
- ARIRANG 미국 S&P500(H) (269540)
- 적금 만기가 되어서 여유 자금을 투입하여 매수했습니다.
-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352560)
- 적금 만기가 되어서 여유 자금을 투입하여 매수했습니다.
매도활동 기록
- 매도 진행 사항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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