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있었던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지표가 다행스럽게도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했고 다행히 물가 상승률이 더 격화되지 않고 예상 범위 내에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면서 22일 FOMC 회의에서 발표될 금리 결정 관련해서는 2월 수준과 동일한 25bp의 인상폭 유지 전망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장 또한 코스피,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며 어제의 하락을 상쇄해주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1%, 코스닥 지수는 3.5% 오르며 오늘 장을 마감했는데요. 역시나 오늘 엄청난 상승을 보여준 2차전지 관련주, 특히 에코프로는 20% 상승하며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금이 없어 2차전지 관련 투자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 지금 제 포트폴리오 상에는 살만한 종목도 팔만한 종목도 없는 것 같습니다. 소액으로 리밸런싱만 하면서 관심 종목 비중을 늘려가고 있긴 하지만, 이전에도 언급한 대로 관리하는 종목이 너무 많이 늘었다고 느낄뿐더러 새로운 산업 버티컬을 깊게 탐구할 만한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감으로 하는 투자는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다만, 일을 하다가 웬지 모르게 찾아오는 무지성 매수 충동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글로벌 소비재 산업에서의 추가 기회는 없을까?
괜찮은 투자 테마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던 중 삼정KPMG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기사를 흥미롭게 읽어 공유드립니다. 보고서에서는 최근 주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의 M&A 트렌드를 정리했는데,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주요 분야로 니치 향수, 건강 스낵, 브루어리·와이너리, 하이엔드 리빙 등이 꼽혔습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크게 디지털화, 지속가능성(ESG), 소비자 취향 세분화, 프리미엄화 라는 트렌드 동인에 기반하여 사업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얘기로 요약이 될 것 같습니다. 점점 소비재의 경우 개인 취향을 반영한 니즈 다변화 트렌드가 부각되는 것 같은데 금번 리포트에서 소개된 트렌드에 맞는 종목들을 한번 찾아보며 다음 매수 대상으로 고려해 보고자 합니다.
[2023/03/15 17:30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8,427,036 원
총평가금액: 63,596,252 원
수익률: -7.06%
매수활동 기록
- 금일 매수 활동 없습니다.
매도활동 기록
- 금일 매도 활동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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