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주식일기

크레디트스위스의 구원투수로 나선 UBS (230320)

The Dilettante 2023. 3. 20.

오늘 오전 스위스의 양대 투자 은행 UBS와 크레디트스위스가 하나가 되는 중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유동성 문제로 증시에 큰 여파를 준 크레디트스위스가 UBS의 품에 안기게 되며 자칫 파산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뻔한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는 일단 급한불이 꺼진듯한 모양새네요. 인수 총액은 미화 기준으로 32억 3천만 달러로, 주말 장 종료 전 크레디트스위스의 시가총액이 80억 달러(주당 1.86 스위스 프랑)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UBS에서 정말 효과적으로 가격을 후려친 모양입니다. 좋든 싫든 UBS가 크레디트스위스의 구원투수로 나서준 만큼 일단 앞선 SVB 파산 보다 더 큰 충격이 우려되었던 증시에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코스피는 0.69% 하락에 그쳤고, 코스닥지수는 0.60% 상승하며 큰 하락 없이 오늘 장은 마무리되었죠.

UBS의 시기적절(?)한 개입

스위스 대형 은행 간의 M&A로 당장 눈앞의 위기는 어찌어찌 넘어간 듯한 모양이지만 금주 예정된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 전까지 증시는 보수적인 움직임을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가시화된 시장의 위기 속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줄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를 연준 위원들도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무디스 현상황에서 금리 올리면 금융시스템 잃을 수 있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번 주 열리는 가운데 금리 동결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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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서는0.2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60%,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은행 보고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은 25bp 인상을, 골드만삭스는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고 하네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긴축 기조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긴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하다. 금융 시스템을 잃을 수 있다…. 여기서 잠시 멈춰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죠. 과연 이번주 FOMC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초조한 마음으로 준비해야겟습니다.

잔디의 분노의 트윗 3/19


[2023/03/20 17:20 기준 포트폴리오]
총매입금액: 68,451,360 원
총평가금액: 63,600,435원
수익률: -7.09%

매수활동 기록

  •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 수량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반기 배당이지만 보유하다 보면 큰 배당으로 화답해 주겠지요.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446720)
    • 수량을 더 많이 보유하여 장기적으로 가져가고 싶은데 요즘 현금이 없네요. 여유자금 생길 때마다 지속 매입하고 있습니다.

매도활동 기록

  • 금일 매도 기록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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